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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의 방 10권 보이스 드라마

04. 좋아하는 동물

by 사랑하는 소행성 2024. 3. 3.

 모카 : 너네들은 어떤 동물원이 좋아?
모카는 코끼리가 좋아. 크고 박력이 있어서 동물원에 왔다! 란 느낌이지~.

 카스미 : 나무늘보일까~ 동경해.

 루리코 : 카스미의 그건 좋아는 아니지 않을까.
나는 플라밍고가 좋아. 색이 예쁘고 우아한 느낌이니까.

 히나코 : 히나, 박쥐가 좋아요, 멋져서.

 모카 : 사쿠라코는?

 사쿠라코 : 카스미짱일까?

 카스미 : 동물?

 사쿠라코 : 굳이 따지자면 인간도 동물이야?

 카스미 : 내가 야생동물이었으면 10초정도만에 먹힐 자신이 있어. 잘있어.

 사쿠라코 : 괜찮아, 강력한 우리 안에 보호해 줄 테니까.

 카스미 : 사양합니다.

 모카 : 정말~ 꽁냥꽁냥 거리지 마~. 카스미를 제외하면 어떤 동물이 좋아?

 사쿠라코 : 으응~ 펭귄일까~. 뒤뚱뒤뚱 걷는 모습이 귀엽구나~라고 생각해.

 모카 : 모두가 좋아하는 동물 앞에서 사진 찍자~.


***


 모카 : 찍을게~. 

 모카 : 우와~. 방금 마침 우리 뒤를 박쥐가 날아가는 순간을 찍었어~. 

 사쿠라코 : 어디 어디? 보여줘. 아하하~, 정말이다! 좋은 느낌! 

 히나코 : 와~, 사쿠짱! 히나도 이사진 가질래! 후지호한테 보내고 싶어. 

 사쿠라코 : 모카! 나한테 사진 보내줘~. 

 카스미 : 그룹에도 보내줘. 

 모카 : 알았어~. 

 사쿠라코 : 근데, 오늘 왜 갑자기 온 거야? 항상 연락 준 뒤에 오더니. 용무 있다던가 했어? 

 히나코 : 사실은 후지호랑 놀 예정이었는데, 후지호가 갑자기 예정이 들어와서 도망가버렸어. 
열심히 꾸몄는데 아무도 안 만나고 돌아가는 건 뭔가 싫어서, 사쿠짱 집 가야지~라고 생각해서. 

 사쿠라코 : 그렇구나~. 

 히나코 : 그래도 괜찮아. 후지호랑은 자주 놀고 있고, 카스미씨랑 만나는 기회가 더 귀중한걸~. 카스미씨~~! 

 카스미 : 우아앗, 깜짝 놀랐다...... 

 히나코 : 다음은 어떨 거 볼 거예요? 

 카스미 : 음~, 뭘까, 고릴라려나. 


*** 


 모카 : 어, 루리코 왜 그래? 

 루리코 : 조금······, 나······, 고릴라 싫어한단 말이지······.

 모카 : 어라라. 

 루리코 : 어렸을 때 부모님이랑 동물원 갔을 때, 똥을 맞아서······.
깜짝 놀라서 넘어져서 기껏 새 스커트를 입고 갔는데 더러워져서, 크게 울은 트라우마가 있었어. 

 모카 : 으아아······.

 모카 : 고릴라가 그걸 던지는 건, 애정표현이나 구애라고 말하는데, 분명 어린 루리코가 너무 귀여워서 구애했던 거일 수도. 

 루리코 : 그런 애정표현······, 싫네······.

 모카 : 애정표현도 분명 여러 가지야~. 사쿠라코의 애정표현도 카스미가 아니면 다 못 받아낼 것 같고. 

 카스미 : 그건 이제······, 익숙해졌달까 

 사쿠라코 : 그거라니······, 익숙해지지 마, 제대로 받아줘! 

 모카, 루리코 : 아하하~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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