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스미 : 어라? 히나짱 괜찮아? 왠지 얼굴색이 안 좋은데.
히나코 : 조금······, 비 때문에 추운 것 같아요.
사쿠라코 : 에에? 큰일이야! 지붕 있는 데로 가자.
아, 저기 괜찮은 공간 있어.
사쿠라코 : 여기 앉아있어, 따뜻한 거 사올테니까.
히나코 : 응, 사쿠짱······, 고마워······.
카스미 : 나도 갈게.
모카 : 오늘은 온도 조금 낮았지. 히나코짱 옷 앏은데다가, 우비도 젖었으니까 벗는게 좋을지도.
가디건 줄까?
히나코 : 아니요, 괜찮아요. 죄송해요.
모카 : 사쿠라코네가 올 때까지만이라도 입고 있어.
히나코 : 감사합니다.
(사쿠라코 : 이 밀크티 밖으로 가져갈 수 있나요?)(아, 그럼 부탁드려요!)
루리코 : 모카의 가디건만 붕뜨네. 히나코짱의 원피스 귀여워, 어디 꺼야?
(카스미 : 그리고 시나몬 츄러스랑, 이 판다빵도 하나 주세요.)
(사쿠라코 : 나도 배고프니까 츄러스 먹을래~.)
히나코: 이건···, 히나가 일하고 있는 셀렉트숍에서······.
루리코 : 그렇구나 알바?
히나코 : 네, 아, 지금은 알바인데요. 히나 전문생이라서 올해 졸업을 해서, 그대로 채용이 될 예정이에요.
모카 : 어라···, 그럼 우리랑 취직 타이밍이 똑같네.
사쿠라코 : 오래 기다렸지~ 일단 이거 마셔.
히나코 : 아, 고마워
히나코 : 흐아~ 따뜻해······.
카스미 : 응? 이 판다빵 안에 카스터드 들어가 있어서 맛있어.
카스미 : 히나짱도 먹을래? 자.
히나코 : 아앙~, 으음~! 카스미씨에게 앙~ 받으면 100배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
사쿠라코 : 됐으니까 제대로 따뜻하게 해. 아침밥 잘 먹고 온 거야? 아~ 그래도 히나는 배도 자주 안좋아지니까, 무리하게 먹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······.
히나코 : 응, 괜찮아.
모카 : 사쿠라코는 제쳐두고, 카스미까지 왠지 언니처럼 보이네.
루리코 : 여동생이 있어서 좋겠다~. 난 외동이니까.
모카 : 모카도 남동생 말고, 여동생이었으면 좋았는데.
루리코 : 남동생도 귀엽다고 생각하지만.
모카 : 우리는 모두 다 무미건조해서 가족관계가 앏단 말이지.
키도 커서 위압감도 있고, 저런 식으로 귀여워해준 적 없으니까, 보고 있으면 부러워져 버려.
***
루리코 : 우리다 몸 차가워지면 별로 안 좋고, 지붕이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돌까.
모카 : 이 북쪽 바다관은? 바다표법이나 펭귄 볼 수 있는 것 같아.
루리코 : 거기도 추워 보이지 않아?
카스미 : 동물 교류 광장 가자, 쓰다듬고 싶어.
모카 : 아, 괜찮네~ 그러자.
루리코 : 고양이 있을까?
카스미 : 토끼나 기니피그 같은 거 아니야?
모카 : 다음번에 고양이 카페 가자?
사쿠라코 : 히나코, 정말 괜찮아?
히나코 : 응! 따뜻하게 하고 있더니 괜찮아졌어. 오히려 조금 뜨거울 지도.
사쿠라코 : 그런 얇은 원피스 입고 있으니까 그렇지.
히나코 : 우리 신작 원피스 귀엽지. 아까 코루리씨도 칭찬해 줬어.
코루리씨도, 모카씨도, 엄청 친절하네. 카스미씨도지만.
사쿠짱의 친구는 전부다 친절해서 히나, 좋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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